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3 대입 시기별 준비전략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고3 대입 시기별 준비전략

입력
2014.02.17 12:02
0 0

올해 11월13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게 될 '예비 고3' 학생들이 본격적인 수험생활에 돌입했다. 이제는 무작정 열심히 공부하기보다는 시기별로 학습계획을 짜 전략적으로 공부해야 할 때다. 3월까지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분석해 수시, 정시의 유불리를 따져보고 학생부 성적 관리와 수능 시험 준비 비중을 달리해야 한다. 올해 총 6번 시행되는 시ㆍ도교육청 주관 학력평가와 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평가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말로 입시 스케줄에 따른 시기별 학생부ㆍ수능 준비 전략을 짚어봤다.

학생부 점검해 한 해 전략 수립해야

전체 모집인원의 64%를 선발하는 수시 모집이 학생부에 무게를 두면서 학생부 성적 관리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2월 말까지는 2학년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활용한다. 본인의 학생부 성적을 목표 대학의 학생부 입시 결과와 비교한 후 올 한 해 올려야 할 성적 향상 목표를 정해둔다. 3월 첫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의 유불리를 따진 후 남은 기간 학생부와 수능을 병행할 것인지 수능에만 집중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3월 모의고사 성적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취약점을 파악하는 데 활용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정시보다 수시 모집인원이 더 많지만 학생부 성적 중심으로 선발하는 인원과 수능 성적으로 선발하는 인원에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다 학생부는 수능보다 변별력이 낮다"며 "학생부 성적이 애매한 학생이라면 수능으로 정시에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수시에서 대학별고사 반영 전형들이 일부 폐지되고, 전형 방법이 간소화되면서 학생부 영향력이 늘었다. 재학생의 경우 중간ㆍ기말고사 시험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6ㆍ9월 모의평가로 취약점 파악

6월에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첫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재수생도 함께 치르는 이 시험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을 받아 들면 재학생들은 장기적인 슬럼프에 빠지기도 한다. 결과에 좌절하지 말고, 취약점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남은 기간 동안 집중 보강하면 된다.

8월 여름방학은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많은 시간이 주어지는 만큼 취약한 영역부터 점수 향상이 가능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1학기 동안 개념학습이 완성된 학생은 EBS 교재를 중심으로 문제풀이식 공부에 집중하자. 또 9월 모의평가가 끝나면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므로 본격적인 수시 전략도 세워둬야 한다.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할 때는 대학별 학생부 산출 방법대로 자신의 1~3학년의 학생부 성적을 넣어 유불리를 꼼꼼히 분석한다. 수시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각종 서류와 대학별 고사 준비도 시작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경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이만기 평가이사는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성적이 크게 올랐다면 수시모집에서 정시 지원도 염두에 둔 소신이나 상향 지원도 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재학생은 정시보다는 수시에서 재수생에 비해 유리하므로 수시 지원 6번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학생부 중심 전형이라도 논술이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적용 여부를 살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수시 원서 접수로 자칫 수능 공부 패턴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출문제와 EBS교재는 기본

기대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는 마음 바쁜 수험생이라면 수능 고득점을 위한 마무리 학습전략이 중요하다. 기출문제와 EBS 교재를 완벽히 숙지하는 것은 기본이다. 기출 수능은 물론 평가원 모의평가와 교육청 학력평가, 사설 모의고사 문제도 봐두는 것이 좋다. 또 교과서를 기본으로, EBS 교재를 제2교과서로 활용하는데 EBS 교재에 좀 더 비중을 둬 공부해야 한다. 특히 국어나 영어 영역의 경우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기본 유형의 문제가 조금씩 변형된 형태로 최소 2회 이상 실리는데 각각의 문제가 수능에 어떻게 변형돼 출제될지 예측해보면서 공부하면 좋다. EBS 교재의 모든 영어 지문에 나오는 어휘와 어법은 꼭 정리해두고, 두 번 이상 본다. 수학은 기출 문제만 완벽히 이해해도 수능 준비를 다 한 셈이다. 수학B형을 선택한 상위권 학생들이라면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기하와 벡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고난도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