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 택시를 이용하는 여성 등 노약자들이 탑승 및 위치 정보를 간편하게 보호자에게 전송할 수 있는 'NFC 택시안심귀가서비스'가 이달부터 서울시내 모든 법인 택시에 적용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법인택시 1만7,000대에 NFC 태그를 부착한 데 이어 추가로 나비콜 소속 7,000대에 태그를 부착해 법인택시 2만3,000대 전체에서 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기존의 택시 안심귀가서비스가 앱 설치 등 불편함이 많아 이용률이 낮다고 판단, 지난달부터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이용해 차량에 부착된 태그에 접촉만 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시에 따르면 1월 이후 NFC 택시안심귀가서비스는 하루 평균 396.3건이 이용돼 도입 한 달 만에 기존 카드택시 안심귀가서비스 이용률을 넘어섰다.
NFC 기능이 없는 아이폰 등의 사용자는 기존에 제공되고 있는 카드택시 안심귀가서비스나 브랜드 콜 안심귀가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시는 3월까지 시민들의 이용실태와 효과를 분석한 뒤 개인택시를 포함한 전체 택시로의 확대 적용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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