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의 화해 분위기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명예주석이 베이징(北京)을 방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다.
대만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롄잔은 중국 측의 초청에 따라 2박3일 일정으로 17일 중국을 방문했다. 그는 18일 오후 중국 영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시진핑 주석과 면담할 다. 두 사람 간 만남은 지난해 2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롄잔 측은 이번 베이징 방문이 정치와는 무관하며 민간교류가 주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회동이 지난 11일 양안 첫 장관급 회담 이후 1주일 만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양안 관계 발전과 관련된 어떤 대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롄잔은 출국 전 측근 인사들에게 "양안 관계 문제를 우리 세대가 해결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것이다. 다음 세대에게 부담을 넘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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