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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귀열 영어] I was hoping ~ (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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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귀열 영어] I was hoping ~ (혹시 ~)

입력
2014.02.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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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회나 워크숍 등의 모임은 인간 관계(human networking)을 만들 수 있는 기회다. 명함이나 연락처를 교환하는 것보다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런 경우 암기식 문장을 읊거나 개인사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보다 매너와 외교적 센스를 발휘하는 게 효과가 있다.

그래서 단도직입적 질문보다는 '오늘 좋은 말씀 고마웠습니다(I appreciate your insights 또는 Thanks for the ideas you presented in our discussion)'나 '귀하의 아이디어를 저도 세일즈에 활용하려고 합니다(I'm building your ideas into my sales plan)'처럼 즉석에서 칭찬을 하며 호감을 사는 법도 있다. 이런 자리에서는 'Thank you'보다는 'I appreciate your ~ing ~'식으로 말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 간접적인 화법을 쓰면 정중함이 배가된다. 'I was wondering~(~를 여쭤봐도 될까요)'이나 'I wanted to ask you ~' 'Do you mind if I ask ~'를 앞에 붙이면 듣는 사람의 부담이 줄어든다.

비슷한 화법으로 'I hope you don't mind my asking~(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를 여쭤봐도 될까요) ' 'I did want to ask you~(~를 여쭤보고 싶은데요)'가 있다. 짧은 인사를 나누는 와중에 'By the way, I may have mentioned that I was Kim (그나저나 제 이름(Kim)을 말씀 드렸던가요)'라고 말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나 'Not to change the subject but ~(주제에는 공감하지만)', 'You may get asked this a lot, but (이런 질문 많이 받으셨겠지만)' 라고 말하는 것도 유용할 것이다. 이들 표현의 공통점은 질문에 앞서 무언가 겸양의 짧은 어구를 덧붙인다는 점이 특색이다. 상대방의 논문이나 발표문 혹은 상품 얘기를 꺼내며 연결 고리를 찾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고 'A minute ago you mentioned that~(방금 당신이 얘기한 바에 따르면)'이라고 말하며 듣는 이의 관심도를 높일 수도 있다. 이어서 연락처를 주고받았다면 'When should I follow up?(언제 연락 드리면 될까요?)' 'What's the best time for me to get in touch?(언제 가장 연락 받기 편하신가요?)' 등으로 연락 가능한 시간과 방법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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