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쟁시대 화두는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다. 기업은 물론 파산제 도입이 예고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계조차 비교우위를 점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무한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미래 경쟁력 키우기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현장을 찾아 이 시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경남도는 도민소득 4만 달러시대 창조경제의 중심역할과 함께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공식으로 이른바'5+1 핵심전략사업'의 청사진을 확정, 올해부터 본격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총 7조원을 투입해 조선해양플랜트산업과 지능형기계시스템ㆍ항공우주ㆍ기계융합소재ㆍ첨단나노산업 등 5개 산업에 항노화바이오산업을 더한'5+1'핵심전략산업으로 경남의 미래 성장판을 활짝 열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올해부터 3년 단위의 3단계 중ㆍ장기 육성계획을 도정 역점시책으로 추진, 2020년 5+1 핵심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재편해 57조원의 매출 증가와 신규 일자리 15만개 창출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세계1위 조선해양플랜트산업
도는 2020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세계 1위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강국을 유지하기로 하고 2015년부터 선박건조중심의 조선산업에서 해양플랜트산업으로 전환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양플랜트 생산ㆍ연구단지 조성과 설계ㆍ엔지니어링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의 지속적 양성, LNG 극저온 기계기술 시험 인증센터 운영시스템 체계화, 고성 조선해양특구 육성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능형기계시스템산업
도는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기계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생산 인증 및 연구거점 조성을 통한 성장기반 조성, 기계부품의 지능화와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중견기업 집중 육성,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및 기술인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추진전략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산학융합지구 조성,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등 인프라 확충에 2조4,340억원을 투입하고, 기술개발사업에 630억원, 기업지원사업에 125억원 등 총 2조5,130억원을 3단계 로드맵에 따라 투자해 세계 5위 기계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항공우주 G7도약
2020년 동북아시아 항공산업 생산거점 육성비전과 함께 매출 1,000억원대 항공 강소기업 10개 육성을 목표로 생산 160억달러 달성, 고용 5만명 달성 등을 구체적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중형민항기 등 완제기 및 핵심부품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할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공용물류센터 및 공용 연구ㆍ생산장비를 구축하는 특화단지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항공산업 R&D인증 및 구조해석 등 컨트롤 타워를 통한 지원기능 강화를 위해 항공우주부품 R&D지원센터 건립, 소형항공기 에어파크 조성 등 항공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 및 생산성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8,825억원을 투입한다.
기계융합소재 및 첨단나노융합산업
완제품 보다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료를 소재로,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 공정산업인 기계융합소재 및 첨단나노융합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첨단나노융합산업은 진주 뿌리기술지원센터, 기계융합소재인증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 7,555억원, 기계ㆍ항공ㆍ해양플랜트 분야 기계융합소재 및 성형기술 개발에 1,870억원, 수송기계ㆍ에너지부품 뿌리기술 고도화 기업 지원에 180억원, 소재부품기업 인증제 구축과 실용화 지원에 150억원 등 2020년까지 총 9,755억원을 투자해 2011년 대비 매출액 2조5,000억원 증가와 신규고용 2,500여명을 창출, 첨단기계ㆍ항공ㆍ조선해양플랜트 등 후방산업과 동반상승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첨단나노융합산업은 나노융합산업 거점기관 설립 및 클러스터 조성, 국내 최대 나노융합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ㆍ육성, 나노금형 제작 원천기술의 고신뢰성 실현 등 3가지 구체적 목표를 설정해 3조7,000억원의 경제효과와 일자리 3,800개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항노화바이오산업
의생명분야 뿐만 아니라 바이오와 정보, 나노기술 등 첨단 의ㆍ과학이 얽혀 있는 항노화바이오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연평균 8% 이상 성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이 산업의 육성을 위해 비즈니스 센터 구축 및 인프라사업에 1,790억원을 비롯, 기술개발사업 410억원, 기업지원사업 200억원 등 총 2,400억원의 사업비로 3개 분야 14개 중점사업을 추진, 국내 항노화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하승철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은"미래 먹거리산업육성을 선점하기 위해 새로운 산업을 개발하고 변화된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기존산업을 고도화ㆍ첨단화 하는 전략으로 경남의 미래 50년 전략사업을 견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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