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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1차 캠프 종료 김경문 “지금 흘린 땀 어려울 때 도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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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1차 캠프 종료 김경문 “지금 흘린 땀 어려울 때 도움 준다”

입력
2014.02.1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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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4강을 정조준 한 NC가 1차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NC는 17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 차린 캠프를 마무리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하루 휴식을 취하고 19일부터 대만으로 2차 훈련을 떠난다. 한달 가량 기본 전술 훈련과 청백전으로 기본 밑그림을 그린 만큼 이제부터는 실전 모드로 전환한다.

김경문 NC 감독은 1차 캠프를 끝낸 뒤 “나름대로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며 “훈련을 열심히 했다는 것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남들이 보지 않은 곳에서 묵묵히 땀 흘린 사람은 경기장에서 정말 힘들고 어려운 고비가 찾아올 때 그 동안 참고 연습했던 시간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자 새해 목표로 세웠던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2차 캠프에 넘어가서도 우리가 좋은 결과를 갖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자”고 덧붙였다. 캡틴 이호준 역시 “힘들고 시련이 다가올 때 더 뭉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돌아가자”며 한 목소리를 냈다.

NC는 대략적인 라인업 구상을 마쳤다. 김종호와 이종욱을 테이블 세터로 꾸리고 나성범-이호준-에릭 테임즈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뒤를 받친다. 6번 자리에는 파워를 갖춘 모창민이 선다. 하위 타선은 손시헌-김태군-지석훈으로 채울 가능성이 높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삼총사(찰리 쉬렉-에릭 해커-테드 웨버)와 신인왕 출신 이재학이 한 자리씩 맡는다. 5선발은 아직 미정이다. 필승조와 마무리 보직 또한 나머지 2차 캠프에서 정할 계획이다.

NC는 대만에서 슝디 엘리펀츠, 퉁이 라이온스, EDA 라이노스 등 대만 프로팀들과 막내 KT, 대만에서 함께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NC 2군 팀과 10 차례 연습 경기를 진행한 뒤 3월5일 귀국한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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