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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 메인 링크 처음 선 김연아 "빙질 생각보다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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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 메인 링크 처음 선 김연아 "빙질 생각보다 좋네요"

입력
2014.02.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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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여왕' 김연아(24)가 최근 화두로 떠오른 소치의 빙질에 대해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연아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40여분 간 첫 메인 링크 적응 훈련을 마친 뒤 "오늘 처음 서 본 곳인 만큼 경기장을 익히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소치에 오기 전부터 TV에서 자주 봤기 때문에 시야에는 무리가 없었다"면서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 경기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경기와 쇼트트랙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넘어지는 일이 잇따르면서 빙질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여러 경기장에서 (경기를)했던 것에 비춰볼 때 이 경기장만의 특이한 점은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빙질이나 경기장 환경이 기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김연아와 같은 훈련 조에 이름을 올린 러시아의 샛별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의 모습은 이날 보이지 않았다. 빙판에 올라서서 다른 선수들의 음악이 나오는 동안 김연아는 가장자리를 계속 돌며 크기를 가늠하고 빙질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전날 하루 쉰 덕분인지 몸은 가벼워 보였다.

그 사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등 점프를 연습하며 몸을 풀었다. 이후 김연아는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아디오스 노니노'가 흘러나오자 실전에 임하는 듯한 진지한 표정으로 연기에 나섰다.

이날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외에도 트리플 러츠 점프를 자주 점검하며 실전에 대비했다.

이에 대해 김연아는 "러츠 점프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두 차례 들어가기 때문에 오늘 여러 번 뛰어 봤다"고 설명했다.

훈련을 지켜본 신혜숙 코치는 "김연아가 이 경기장에 처음 온 건데 오늘 첫 연습을 잘 치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한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가 주춤하는 점에 대해서는 "스포츠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선수들이 속상해할 것을 생각하니 저도 안타깝다"면서 "훌훌 털고 다 같이 열심히 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전날인 18일 한 번 더 메인링크에서 연습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의 아사다 마오(24)도 이날 메인 링크를 찾아 가볍게 몸을 풀었다.

소치=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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