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 일본 구마모토시와 스포츠 교류를 시작으로 중국(3개 도시), 일본(3개 도시) 등 2개국 6개 해외 자매ㆍ우호협력도시와의 특화교류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의 세부계획을 보면 중국과는 ▲청소년 교류단 우시시 파견(8월) ▲우시시 환경전문가 및 기업인 초청 환경 연수 ▲칭다오시와의 스포츠 교류(8월)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중국 장춘시와는 올해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3월부터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일본과는 구마모토시와 스포츠 교류(2월), 니가타시와의 민속공연단 상호 파견(9월), 하기시와 도자기 축제 교류(5월) 등의 사업이 잇따라 추진된다.
시는 올해 일본과의 첫 사업으로 오는 15~17일 3일간 우호협력도시인 일본 구마모토시에서 개최되는 '제3회 구마모토성 마라톤 대회'에 시의원, 아마추어 마라톤 선수 등 5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키로 했다. 선수단 일행은 구마모토 시장을 공식 예방하고, 구마모토성과 울산마찌를 둘러보는 한편 시민단체와 교류회도 가질 예정이다.
시는 또 오는 4월 5일엔 울산에서 개최되는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에 구마모토시 선수단을 초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부터 3일간 구마모토시 환경교류단 11명이 울산을 방문, 생태환경 복원 성공스토리를 벤치마킹하고 돌아갔다. 시와 구마모토시는 2010년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 뒤 문화, 관광, 스포츠, 환경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쳐왔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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