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재호(59) 고려대 부총장이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으로 위촉됐다고 16일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박순애(49) 서울대 교수는 부단장으로 위촉됐다.
염 단장은 한국정책학회 회장, 정부업무평가위원 등을 지냈고, 박 부단장은 이전에 공공기관정상화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정부는 "포용적 리더십과 함께 공공기관의 로비나 저항을 소신 있게 헤쳐나갈 윤리성이 요구되는 자리에 적합한 인물들"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인터넷 공모와 부처 추천 등을 받아 이달 말까지 경영평가단을 구성한다. 이들은 경영평가와 더불어 기관장 해임 건의가 가능한 중간 평가도 맡게 된다. 회계사 교수 노무사 변호사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선발하되 방만경영 관련 자료를 엄격히 평가하기 위해 예년보다 노무사, 변호사 등 관련 전문가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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