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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17,18일 또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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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17,18일 또 폭설

입력
2014.02.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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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일대에 17일부터 또 폭설이 내릴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ㆍ북동 산간, 제주도 산간에 17일 아침부터 18일 밤까지 예상 적설량 10~20㎝의 눈이 올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 지역에는 17일 오후부터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특히 강원 영동과 제주도 산간에는 최대 30㎝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쪽에 고기압이 형성돼 있고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일본 남해상으로 저기압이 이동함에 따라 우리나라에 부는 동풍의 강도가 강해져 동해안 지역에 강한 눈이나 비 구름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경상북도(동해안과 산간 제외)와 경남 동해안ㆍ서부 내륙의 예상 적설량은 3∼8㎝, 충북 남부와 전라도 내륙, 경남(동해안과 서부내륙 제외) 등은 1∼5㎝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는 17일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올 예정이다.

동해안 지역 눈은 19,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북동지방으로 확장하는 대륙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하하는 찬 북동기류가 동해상을 지나는 동안 구름대가 형성돼 동해안에 또 다시 눈이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손현성기자 h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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