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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관광진흥'으로 앞서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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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관광진흥'으로 앞서나간다

입력
2014.02.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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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관광 진작에 적극 나선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부산시청에서 관광진흥위원회를 열고 5대 전략과제, 62개 세부 추진과제를 포함하는 '2014 관광진흥계획'을 발표했다.

5대 전략은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과 크루즈 등 해양관광 활성화, 관광 인프라 확충, 고품질 관광서비스 제공, 국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 강화 등이다.

시는 부산다운 독특한 관광상품 개발로 부산을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 도개교인 영도대교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 및 원도심권 관광 코스 등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선다.

저가 관광상품을 배제하고 우수한 관광상품을 개발한 관광업체에 대해 '우수관광상품 인증제'를 실시, 관광상품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는 등 11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국제 크루즈와 연안 크루즈 등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 국제 크루즈 유치 증대, 1크루즈 중국어 관광통역 안내사 양성 ▦아시아 최대 국제 크루즈 박람회 개최 ▦용호만 연안 크루즈 활성화 사업 추진 ▦낙동강 생태 탐방선 운항 등 7개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나서 황령산 야경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친환경 레저문화 정착을 위한 삼락생태공원 오토 캠핑장 조성, 우수한 전통문화체험을 위한 내원정사 템플스테이 건립 사업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고품질 관광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항 등 주요 관문에 선납식 데이터카드를 장착한 태블릿형 스마트폰을 대여해 주는 '스마트 관광시스템'을 구축한다.

단체 관광객을 위한 환경 개선 차원에서 대형 버스 주차장을 갖춘 단체 식당을 확보하고, 사후 면세점 확산을 위해 민간차원의 복합쇼핑몰 건립 등을 적극 권장한다.

특히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부산관광경찰대'를 9월부터 시행하고, 관광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민간시티투어를 도입하는 등 17개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또 국가별 차별화된 유치전략을 마련하고 한류 열풍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이와함께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여건을 향상시키고 부산관광협회의 기능 활성화를 위해 '관광서비스 인력분야 인력고용센터'도 설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중국이나 일본 위주에서 벗어나 러시아(올해 비자 면제 시행)와 동남아 등 시장 다변화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강화하겠다"며 "올해부터 새로 시행되는 대체휴일제와 관광주간을 활용해 관광콘텐츠를 보강, 국내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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