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경기침체와 SSM 진출 등으로 무너져가는 골목상권을 주민과 상인, 이용객이 함께 살리는 ‘상가마을 공동체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사업 내용은 상인과 주민, 문화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문화활동’과 타운페스티벌ㆍ골목장터ㆍ골목콘서트 등 ‘지역사회공헌활동’이다. 또 소상공인과 협동조합 등의 공동판매ㆍ공동마케팅 등 상권 활성화사업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집담회ㆍ워크숍ㆍ우수사례 견학 등 다양하다.
3명 이상으로 구성된 상가마을공동체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시는 우수상가마을 공동체 10곳을 선정해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배현숙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공동체사업을 통해 상인과 손님이라는 메마른 관계에서 벗어나 ‘같은 지역주민’이라는 유대감이 생겼으면 한다”며 “이런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지역의 가치를 함께 발굴하고 지역상권도 살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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