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레슬링대표팀의 김의곤(사진) 감독이 15일 오후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
대한레슬링협회 관계자는 이날 오후 태릉선수촌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던 김 감독이 쓰려져 있는 것을 코치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사인은 과로사로 추정된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 감독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여자대표팀을 맡아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2013년 2월 다시 대표팀으로 돌아온 김 감독은 올해 9월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선수들과 합숙훈련 중이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 차려졌으며 유족으로 아내 양정화(52)씨와 두 아들이 있다. 장례는 대한레슬링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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