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뿐 아니라 초ㆍ중ㆍ고 전체 교과서에서 독도 관련 서술을 재검토 중이다.
심은석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은 "독도와 관련해 초중고 전체 교과서 110여종을 전문가집단에 의뢰해 살펴보고 있다"며 "우리땅 독도에 관해 학생들에게 명확하게 가르치기 위해 차제에 모든 오류를 고치자는 취지"라고 16일 밝혔다.
검토 대상이 되는 교과서는 초ㆍ중ㆍ고의 사회, 역사, 지리, 역사ㆍ지리부도 등으로 교육부는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만든 '독도 통합홍보 표준 지침'에 근거해 오류 여부를 확인 중이다. 지난해 1월 30일 개정된 이 지침은 독도의 지리, 자연환경, 행정사항, 법적 지위 등 일반 현황과 독도가 우리 땅임을 증명하는 주요 사료, 주요 연표를 담고 있는 공식적인 독도 관련 서술의 표준이다. 독도 관련 용어와 표기 통일안도 제시돼있다.
심 실장은 "교과서의 사소한 용어 오류까지 바로잡아 3월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수정작업을 마무리하고 일선 학교에 보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교학사의 한국사 고교 교과서가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기정사실화한 기술로 물의를 빚자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 모두를 재검토해 수정하겠다고 밝혔었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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