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바람을 보았다(김시탁 지음, 황금알)=시집‘아름다운 상처’‘봄의 혈액형은 B형이다’를 낸 저자의 시집. 이미지가 선명하고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담백함이 시 곳곳에 묻어난다.
●오븐 요리(이미경 지음, 상상출판)=오븐으로 지은 영양밥, 오븐 김구이, 허브 고갈비, 해물 잡채, 허브 양념 감자, 견과류 누룽지 등 밥과 반찬 레시피를 담은 오븐 요리책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오븐 요리 레시피북으로, 요리에 서툰 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김종일 외 지음, 황금가지)=주목받는 장르작가들과 신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묶은 SF 스릴러 단편소설집이다. 스턴트 연기를 위해 찾은 곳에서 마주친 악당들과의 혈투를 담은 ‘대전’, PC방 폐인이 CIA라는 거대 조직과 벌이는 기막힌 싸움을 담은 ‘레어템의 보존법칙’ 등 10편을 담았다.
●제3인류 3(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열린책들)=지난 10월 1,2권이 출간돼 연속 3개월간 종합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제3인류’의 3권이다. 인간 사회에 노출된 초소형 인간 에마슈의 활약과 운명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4권도 곧 출간 예정이다.
●메르카토르는 이렇게 말했다(마야 유타카 지음, 김은모 옮김, 문학동네)=2011년 장편소설 ‘애꾸눈 소녀’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과 본격미스터리대상을 수상한 저자의 단편소설집이다. 여행지에서 죽은 옛 친구를 추모하고 진상을 알아내려는 노력이 이외의 봉변으로 이어지는 ‘죽은 자를 깨우다’ 등 5편을 실었다.
●싱가포르(한혜원 지음, 상상출판)=싱가포르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2014년 최신 개정판이다. 7년차 베테랑 여행작가가 여행 짐 꾸리기부터 출입국 정보, 베스트 숙소와 맛집, 꼭 가봐야 할 추천 명소, 스파, 쇼핑센터 등을 소개한다.
●모텔의 도시(장징훙 지음, 허유영 옮김, 사계절)=대만판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극찬과 함께 200만 대만 달러 고료 구가 문학상을 받은 소설. 남들보다 유난히 예민한 촉수를 지닌 열일곱 살 소년의 성장기를 통해 대만 사회의 맨얼굴을 사실감 넘치게 그렸다.
●1일 2분 스트레칭(닛케이 헬스 편집부 지음, 최려진 옮김, 로그인)=주5일 하루 2분씩 1가지 포즈의 스트레칭만으로 몸이 유연해지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고 소개한다. 3인의 의학전문가들과 고안한 운동 지침서다. 스트레칭 방법을 사진으로 자세히 설명한다.
●멋쟁이 남자들의 이야기 댄디즘(쥘 바르베 도르비아 지음, 고봉만 옮김, 이봄)=댄디에 관한 최초의 에세이 쥘 바르베 도르비이의 1845년작 ‘댄디즘과 조지 브러멀’을 번역한 것이다. 불문학자 고봉만의 해설과 미술사학자 이주은의 그림 해설을 덧붙여 보다 이해하기 쉽게 했다.
●아타락시아(정현진 지음, 파랑새미디어)=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의 수평적 포커스로 사진 애호가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는 정현진의 사진집. 형상, 사유, 동심, 사랑, 행로, 장면으로 파트를 나눠 실었다.
●억만장자의 고백(조지 소로스 지음, 이건 옮김, 북돋움)=현존하는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꼽히는 조지 소로스가 중부유럽대학에서 닷새에 걸쳐 강연한 내용을 담은 2010년 ‘이기는 패러다임’의 개정증보판이다. 인간의 오류와 불확실성을 꿰뚫어볼 수 있어야 투자나 사업은 물론 삶 자체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한다.
●30장면으로 끝내는 스크린 영어회화-겨울왕국(강윤혜 해설, 길벗이지톡)=디즈니 애니매이션 ‘겨울왕국’을 보며 영어를 배우는 책. 영화에서 가장 실용적인 표현이 많이 나오는 30장면을 제시한다. 3단계 암기 훈련법으로 대사를 저절로 외우고, 말하기, 듣기, 문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생은 원찬스(미즈노 케이야ㆍ나가누마 나오키 지음, 신주혜 옮김, 지식여행)=일과 인생이 즐거워지는 65가지의 말을 귀여운 강아지 사진과 위인들의 에피소드, 명언을 절묘하게 콜라보레이션한 자기계발서다. 한장한장 뜯어서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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