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개인정보 어떻게 암거래 됐을까■ 추적60분(KBS2 밤 10:15)
대형 카드 3사의 고객 정보 유출로 전국민이 큰 충격에 빠져있다. 이들 카드사와 정부는 2차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만 믿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 부천에 사는 30대의 김모씨는 10년 동안 가게를 운영하며 성실하게 생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주거래 은행 직원이 걸어온 전화를 받고 2,000만원의 사기를 당해 실의에 빠져 있다. 전화한 남자는 김씨의 가게 매출액, 신용등급 등 모든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이에 김씨는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 남자가 김씨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를 어떻게 알아낼 수 있었을까. 개인정보의 암거래 실태를 파헤쳐본다.
한땐 전설이었던 주먹들, 한 판 승부■ 전설의 주먹(캐치온 밤 11:00)
싸움꾼들의 대결을 그린 강우석 감독의 영화. 한때 전설로 불렸던 파이터들이 TV파이터 쇼 '전설의 주먹'에 출연해 승부를 가린다. 세 명의 지원자가 나서면서 쇼는 전국민의 관심을 받는다. 복싱 챔피언의 꿈이 좌절된 뒤 혼자 딸을 키우고 있는 국수집 사장 임덕규(황정민), 한때는 일대를 평정했으나 지금은 대기업 부장으로 변신해 출세만을 꿈꾸는 이상훈(유준상), 남서울고의 독종 미친개로 불렸던 삼류 건달 신재석(윤제문)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세 사람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지면서 전국은 '전설의 주먹' 열풍에 휩싸인다. 드디어 역대 최고의 파이터들이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 상금 2억 원을 놓고 주먹 겨루기에 돌입한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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