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시 우리 군 장병의 생명과 직결된 전투복과 헬멧 등 방호장비의 성능이 대폭 강화된다. 국방부는 14일 기존 AK-47 소총 보다 관통력이 훨씬 강화된 북한의 최신 AK-74 소총탄까지 방어할 수 있는 방탄복이 올해부터 전군에 보급된다고 밝혔다. 신형 방탄복은 방호 부위가 기존 가슴과 복부에서 어깨와 낭심 부위까지 확대됐다.
'2점식' 턱끈 때문에 잘 벗겨지고 정수리와 이마에 강한 압박감을 줬던 방탄헬멧도 대체된다. 신형 헬멧은 턱끈을 4점으로 늘려 쉽게 벗겨지지 않고, 완충패드를 넣어 착용 피로도를 크게 줄였다.
전투조끼도 재질을 기존 폴리에스터에서 나일론으로 바꾸고 외부 위장력을 강화했다. 또 탈ㆍ부착이 가능한 주머니를 활용, 부대 유형 및 임무에 맞게 필요한 물품을 쉽게 휴대할 수 있도록 외관도 일부 개선했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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