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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015년 전국 연극제’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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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015년 전국 연극제’ 유치

입력
2014.02.14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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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 달 간 축제…지역 연극 부흥 전기

울산시는 최근 (사)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사)한국연극협회가 ‘2015년 제33회 전국연극제’ 개최지 결정을 위한 심사를 열어 울산을 개최지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6월 한 달 간 울산문화예술회관을 비롯, 지역 공연장 곳곳에서 국내외 우수 연극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015년 전국연극제 개최지 결정을 위한 유치 신청서 접수 결과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울산을 비롯, 4개 시ㆍ도가 접수해 어느 해보다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펼쳤다.

시가 제출한 유치 신청서에 따르면 내년 6월 한 달 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에서 경연 및 비경연 공연이 펼쳐지며, 야외공연장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또한 전시장에서는 연극공연시장 활성화를 위한 오픈마켓 프로그램이 진행돼 국내 공연기획 담당자들과 제작자들이 한 곳에서 정보교환과 함께 공연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민참여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며, 연극제 기간 전국 시도 대표극단이 참가하는 경연작을 비롯해 해외 초청작, 국내외 우수 뮤지컬, 마당극, 마임, 1인극, 2인극, 코믹, 공포물 등 연극의 모든 장르를 만날 수 있도록 기획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와 울산연극협회는 조만간 TF팀을 구성, 오는 6월 전북 군산에서 열리는 제32회 전국연극제를 면밀히 분석하고, 한국연극협회 등과 유기적 협력관계를 통해 내년 전국연극제 개최를 착실히 준비할 계획이다.

김영삼 울산연극협회장은 “울산의 모든 연극인들이 협력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러, 울산연극 이 다시 한 번 부흥할 수 있는 전기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2015년은 울산문화예술회관의 개관 20주년이 되는 해이며, 1945년 해방 이후 전개된 울산연극 출범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여서 더욱 값진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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