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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뉴욕주서 '동해 단독표기' 법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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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뉴욕주서 '동해 단독표기' 법안 추진

입력
2014.02.1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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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동해 병기' 법제화 작업이 잇따르는 가운데 일부 주에서 '일본해'를 대체하는 '동해 단독표기' 법안이 상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에 인접한 뉴저지주 하원에는 최근 주 정부가 업무 중 관련 표기를 할 때 가능하면 '일본해'가 아니라 '동해'를 쓰도록 요구하는 법안이 제출됐다. 이 법안은 한인 유권자가 많은 지역구의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4명이 공동 발의했다.

또 뉴욕주의 토니 아벨라(민주당) 상원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동해 단독표기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아벨라 의원은 "동해라는 명칭은 일본이 한국을 침략하기 전 2,000년간 사용한 이름"이라고 말했다.

아벨라 의원은 특히 이 법안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사실도 교과서에 싣는다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그는 뉴욕주와 뉴욕시 교육감에게도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해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게 필요하다"고 촉구할 방침이다. 아벨라 의원은 회견장에 동해 표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예스! 동해 노! 일본해'라고 쓴 티셔츠까지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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