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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선택 2월 14일] 하나뿐인 지구·응급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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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선택 2월 14일] 하나뿐인 지구·응급남녀

입력
2014.02.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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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집 지키는 반려견의 분리불안 심리■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8.50)

홀로 집을 지키는 반려견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있다. 6대의 관찰카메라를 설치해 혼자 남은 개의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박희명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와 개 조련사 강현욱씨가 영상 속 반려견들의 행동을 분석한 결과 녀석들은 혼자 남은 불안을 해소하고자 사람 냄새가 나는 가방이나 화장품을 물어오고 비정상적으로 오랫동안 배변행위를 했다. 사람이 있을 때는 짖지 않던 개들이 늑대처럼 울부짖으며 사람을 찾기도 했다. 심장박동수도 최대 240까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 모든 것이 분리 불안 심리 때문이라고 말한다. 일터로 나간 사람을 대신해 집을 지키는 반려견. 우리가 반려견을 이런 식으로 키워도 될까.

쓰러진 창민의 어머니 간호하는 진희■ 응급남녀(tvN 오후 8.40)

6년 전 이혼한 진희(송지효)와 창민(최진혁)이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늦깎이 인턴 생활을 하며 일어나는 일을 다룬 20부작 로맨틱 코미디다. 다시 만나서는 안될 커플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응급실에서 재회하며 일촉즉발 사건들이 발생한다. 진희는 동생을 찾으러 간 라이브 바에서 우연히 술을 마시고 있는 병원 사람들을 만난다. 진희는 병원 동료들과 합석해 술을 마시다가 창민과의 예전 관계를 들킬 뻔하지만 위기를 잘 넘긴다. 창민은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를 치료하고 돌봐준 진희가 고맙다. 하지만 진희는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나타나 도와주는 천수(이필모)가 고맙다. 창민은 그런 두 사람의 관계에 마음이 쓰인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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