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수입차 업체인 BMW가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통해 4만5,000대 판매목표를 세웠다.
김효준(사진) BMW그룹코리아 대표는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도 부동의 1위 자리 수성계획을 밝혔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BMW, 미니, 롤스로이스 등 3개 브랜드에서 전년보다 13.4% 늘어난 3만9,397대를 팔았다. 이에 따라 한국시장은 BMW의 판매시장 랭킹에서 캐나다를 제치고 전년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BMW는 당초 5월 출시 예정이었던 순수 전기차 i3를 한 달 앞당겨 선보이기로 했다. 김 대표는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 규모는 1,000대로 예상된다"며 "i3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 25%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BMW 드라이빙센터'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BMW가 인천 영종도에 짓고 있는 축구장 33개 크기(24만㎡)의 드라이빙센터는 기존 수원 센터를 확장 이전하는 것으로, 오는 7월 공식 오픈한다. 그는 "안전운전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드라이빙센터이자 아시아 최초의 BMW 드라이빙교육센터"라며 "드라이빙 체험, 식사, 어린이 교육 등을 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자동차문화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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