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어린이집 모든 통학차량에 블랙박스가 설치된다.
제주도는 영ㆍ유아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도내 어린이집 통학차량으로 등록된 540대를 대상으로 설치비를 지원, 블랙박스를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올해 예산으로 1억1,500만원을 확보했다. 블랙박스 설치비는 대당 30만원 안팎이며 도는 20만원, 어린이집이 나머지를 부담한다.
설치 대상은 보육통합 정보시스템에 의해 어린이집 차량으로 신고 등록된 9인승 이상 어린이 통학 차량이다. 블랙박스 설치는 어린이집에서 3월부터 제주시와 서귀포시 여성가족과에 신청하면 된다. 도내 어린이집은 모두 604개소로 이 가운데 540개소가 어린이 통학용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이용철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블랙박스가 설치되면 어린이집 통학차량의 안전 운행은 물론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보육 환경에서 통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부터 생후 6개월 이상~35개월(3세 미만)인 영유아 1만4,800여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백신 무료 접종을 확대 시행한다. 독감 예방백신 무료 접종은 75개 병·의원이 대행한다. 도는 지난해 3~5세 어린이, 60세 이상 노인에 대해서만 보건소에서 무료로 독감 예방백신 접종을 시행해 왔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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