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주선 어플리케이션(앱)인 ‘틴더’(Tinder)가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하면서 소치 선수촌에 사랑이 꽃피고 있다.
13일(한국시간)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올림픽 선수촌에 모인 선수들 사이에서 틴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틴더는 정해진 장소 안에서 사진을 통해 마음에 드는 상대를 찾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제이미 앤더슨(24)는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계정을 없애버렸을 정도”라며 “웬만한 선수들은 이 앱을 통해 다 볼 수 있다”고 전했고, 미국의 수영 선수 라이언 록티는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70% 이상이 선수촌에서 실제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앱은 경기를 마무리한 선수들 사이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성애자들이 짝을 찾을 때 주로 사용하는 앱인 ‘그라인더’(Grinder)의 경우 러시아의 반동성애법 영향으로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폐쇄된 상태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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