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울릉도ㆍ독도연구소는 9월 말까지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1층 특별전시실에서 ‘독도의 자연전-식물과 종자’ 전시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독도의 척박한 환경에서 독도 식물들이 어떻게 적응하고 생존해 나가는지 알 수 있는 관련 자료와 식물 표본, 독도의 생태를 담은 사진 등이 전시된다.
종자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국립생물자원관의 ‘생명을 품은 씨앗’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곡식, 과일, 향신료, 의약품 등 다양한 종자의 용도를 알 수 있는 ‘종자의 가치나무’, 종자밥상(밥과 반찬의 재료가 되는 종자), 세계에서 가장 큰 종자인 바다야자씨앗도 선보인다.
박재홍 경북대 울릉도ㆍ독도연구소 소장은 “독도에 자라고 있는 희귀식물로는 울릉도와 독도, 한반도의 한정된 지역에서만 자라는 초종용, 섬기린초, 섬초롱꽃 등이 있다”며 “이처럼 우리 땅 독도를 지키는 식물들을 알리는 자리로, 독도와 독도의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돕고, 독도 사랑과 독도 수호의지를 고취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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