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일제강점기 때 항일운동 기록과 교육자료 찾기 운동을 이달 말까지 도내 전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일제 강점기 기록물 찾기 운동은 도교육청이 각 학교에 있을 지도 모를 과거사 관련 기록물을 찾아 진실규명은 물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특히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국내 최고령 위안부 피해 김복득 할머니의 증언록을 발간하는 등 역사 바로 알기 교육 차원에서 하는 것이다.
대상은 일제 강점기에 반일운동을 벌인 학생들의 명부와 인적사항 그리고 역사 속에 가려진 교사와 학생의 항일 교육 이야기 등이다.
또 일제가 민족문화를 말살하려고 지식교육을 없애는 대신에 시행한 직업교육 내용과 일제의 직업교육에 반대해 야학을 운영한 뜻있는 지역 교육자들의 명단과 야학 과정 등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일제가 수탈한 교육 재산을 모아 정리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수집한 자료들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전문기관에 의뢰하거나 자체적으로 정리해 도교육청 역사관에 전시하는 한편 소장 기록물과 자료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사이트를 구축해 국민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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