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그룹 소녀시대냐? ‘진화하는’ 2NE1이냐?
격이 다른 걸그룹 대전이 시작됐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소녀시대와 실력파 그룹 2NE1이 정면 승부한다.
SM 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가 19일 자정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 를 발표한다고 예고하자 YG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4일 2NE의 컴백을 선언하며 맞불을 놓았다.
1년 만에 완전체로 가요계에 컴백한 소녀시대는 순차적으로 멤버들의 개인 티저를 공개하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는 비욘세, 저스틴 팀버레이크, 크리스 브라운 등 유명 팝스타와 작업한 프로듀싱 팀 언더독스가 작곡을 맡아 화제가 됐다. 자넷 잭슨, 셀린 디옹 등 유명 팝스타의 안무를 함께 한 세계적인 안무가 질리언 메이어스가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NE1은 4년여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2집 앨범 는 ‘크러시’ 단어가 가진 ‘부수다’, ‘파괴하다’는 등의 의미를 연상케 하는 노래 10곡을 담았다. 10곡 중 CL이 처음으로 작사, 작곡한 곡이 3곡 담겼다. 양현석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 블로그에 “데뷔 6년 차인 2NE1이 신곡들로 가득한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신곡들로 가득 찬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데뷔 6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두 팀의 격돌은 5년만이다. 소녀시대는 2009년 6월 미니앨범 로, 2NE1은 7월 첫 미니앨범인 로 맞선 적 있다. 5년 후 만날 두 팀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이 됐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발표한 4집 로 미국 유튜브 뮤직 어워드(YouTube Music Awards)에서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원 디렉션 등 세계적 팝스타를 제치고 ‘올해의 뮤직비디오(Video of the Year)’를 수상했고,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13 올해의 노래 TOP 10’에도 아시아 가수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에 관한 국내외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다. 2NE1도 4년여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에 관한 팬의 갈증이 크다.
걸그룹의 섹시ㆍ노출 경쟁이 한창이었던 대한민국 가요계에 격이 다른 격돌이 시작된 것. 더불어 이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SM과 YG의 대표주자인 만큼 기획사의 자존심이 걸린 결전이기도 하다. 소녀시대와 2NE1의 진검 승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문미영기자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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