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임 사장 공모가 12일 마감되면서 차기 사장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3일부터 이날까지 MBC 사장을 공모했는데 김종국(58) 현 MBC 사장을 비롯해 박명규(66) 전 MBC 아카데미 사장,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대표, 이상로(59) iMBC 이사, 이진숙(53) MBC 워싱턴지사장, 전영배(57) MBC C&I 사장, 최명길(54) 전 MBC 유럽지사장, 황희만(60) 전 MBC 부사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예능 프로그램 '몰래카메라' '나는 가수다' 등을 만들었던 스타 PD 김영희(54) MBC 예능본부특임국장도 사장 공모에 지원했다. 지난해 5월 김재철 전 사장의 잔여 임기 10개월을 채우는 보궐 사장으로 선임된 김종국 사장은 일찌감치 연임 의사를 밝혔었다.
이번 사장 공모 지원자는 10명 안팎인 것으로 보인다. 2010년에는 15명이, 2011년에는 10명이 각각 지원했으며 김재철 전 사장이 사임한 뒤 진행된 지난해 공모에는 25명이 지원했다.
방문진은 17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 뒤 21일 면접과 이사회 투표를 거쳐 차기 사장 내정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차기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며 임기는 3년이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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