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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관광·물류중심항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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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관광·물류중심항으로 개발

입력
2014.02.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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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11일 목포시 등 해양항만 관련 기관, 단체 등을 초청해'2014년 주요 추진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목포항만청은 이날 목포항을 명실상부한 어업전진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도서민 교통편의제공 ▦항만시설 확충과 기능강화 ▦해상교통안전 강화 ▦서남권 수산 중심기지 위상정립 등을 발표했다.

목포항만청은 국내 해상 여객수송의 41%를 점유하고 있는 목포항을 중심으로 신안군, 완도군, 제주 등 35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67척은 지난해 연안여객 수송 사상 최대인 669만 명을 수송, 연안 해상교통 중심지임을 강조했다.

해양관광 활성화ㆍ도서민 교통편의를 위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5% 늘어난 700만명과 180만대의 차량을 수송할 계획이다. 올해 여객수송 능력을 확충하고 여객 편의시설과 낙도보조항로 교통여건 개선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오는 7월에는 강진(신마)-제주 간 항로에 200톤급 쾌속선을, 9월에는 수송수요가 급증한 완도-청산 항로에 500톤급 차도선 1척을 각각 투입한다.

목포-신안군 도초 항로를 다니는 노후 농협카페리호도 새로운 배로 대체 투입한다.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신안군 흑산도항 여객터미널 재건축 사업이 시작된다.

항만 시설확충과 기능 강화 사업도 추진된다.

올해 700억원을 투입해 목포신항, 남항, 대불부두, 북항 시설을 확충한다. 국가관리 연안항인 흑산도항과 가거도 향리항 개발 사업도 편다.

신항 자동차부두 건설 사업은 올해 말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 부두가 완공되면 목포항 주력 화물인 수출차 하역 및 동시 야적 능력(5,700대→9,400대)이 크게 확대된다.

대불부두에 2만톤급 철재부두 1개 선석을 추가로 확보, 대불산단 철재화물 처리 지원항만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목포신항 석탄부두 하부 축조공사도 시작, 2016년 운영할 예정이다.

해상교통 안전에도 만전을 다한다.

서남권 수산물중심기지 위상정립을 위해 지원한다.

목포항만청은 북항이 명실상부한 서남권 어업 전진 기지항으로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수산 산업 인프라 확충과 수산단지 육성을 적극 지원한다.

북항 친수문화공간 조성과 목포수협 북항 이전을 위한 배후부지 조성사업 등에 국비 113억원을 투입, 오는 6월 완공할 예정이며 6만6,000㎡ 부지는 목포수협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오는 5월 40억원을 들여 북항에 대형 활어선 접안 물양장(110m)과 정박 어선 보호를 위한 파제제(150m) 설치 공사를 한다.

남광률 목포항만청장은"목포항이 서남권 물류·해양관광 중심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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