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노트]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문을 연‘평창 하우스’가 연일 밀려드는 관람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개관 3일째인 11일 현재 4만5,000명이 다녀갔다. 하루 평균 1만5,000명이다. 한 관계자는 “소치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파크내 20만명이 입장했다고 밝혔는데, 이를 감안하면 이들 중 약 20%가 평창하우스를 방문한 셈이다”라고 말했다. 평창 하우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진선)가 개관했다. 이와 별개로 소치올림픽에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에서 120명, 강원도 각 지자체에서 100명이 파견돼, 올림픽 ‘열공’중이다.
개관식땐 자크 로게, 토마스 바흐 전ㆍ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드미트리 체르니센코 소치 올림픽조직위원장, 각국 IOC위원들이 명함을 내밀었다. 소치시장과 영국 문화부장관, 주러 영국대사도 함께 했다. 평창 올림픽조직위 최혜경 홍보부장은 “걸그룹의 강남스타일 공연과, 강원도립무용단의 전통춤 등 하루 8차례 문화행사 모두 만석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는 “평창하우스의 키워드를 ‘준비된 평창올림픽’에 맞췄다”며 “관람객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부분도 30분내로 경기장 이동이 가능한 콤팩트한 평창올림픽 콘셉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문화와 한옥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창올림픽 조직위는 11일 IOC의 올림픽방송기구인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s)와 평창 올림픽 방송과 관련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소치=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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