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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장년층은 ‘골프웨어’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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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장년층은 ‘골프웨어’를 좋아해

입력
2014.02.12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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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40대는 아웃도어 해외명품으로 점진적 이탈

브랜드 골프웨어가 30, 40대에서 중ㆍ장년층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군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10년 부산 4개점 골프매출에서 21%를 차지하던 30대 이하 청년층의 매출비중이 지난해 15%까지 감소한 반면 40대 이상 중ㆍ장년층은 79%에서 85%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매출구성비가 높았던 30대와 40대 고객층의 매출비중이 같은 기간 각각 4%,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중ㆍ장년층 편중현상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원인을 아웃도어와 명품 상품군의 급성장으로 청년층과 30, 40대 고객이 골프웨어에서는 이탈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골프웨어보다 저렴하면서도 기능성과 스타일이 우수한 아웃도어와 품위유지에 적합한 해외명품이 대체 상품으로 등장하면서 구매계층이 중ㆍ장년층으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골프 상품군의 전반적인 하락속에서도 파리게이츠, MU스포츠 등 직수입 브랜드와 레노마골프 등 일부 라이선스 브랜드들은 적극적인 PPL과 스타마케팅 등을 통해 두 자리 수 이상의 신장을 기록, 브랜드간 양극화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롯데 부산본점과 광복점은 오는 14~20일 가장 인기 있는 골프 직수입 브랜드와 라이선스 브랜드가 주축이 된 대형행사를 각 점 행사장에서 진행한다.

부산본점은 신설 9층 행사장에서 파리게이츠, MU스포츠, 블랙앤화이트 등 직수입 브랜드와 레노마골프, 잭니클라우스, 울시 등 유명 라이선스 브랜드가 참여하는 ‘골프 박람회’를 열어 바람막이 점퍼, 바지, T셔츠 등 봄 인기품목 이월상품을 최대 70% 할인판매한다.

광복점도 8층 행사장에서 파리게이츠, MU스포츠, 보그너 등이 참여하는 ‘직수입 골프웨어 특집전’을 열어 봄 인기품목을 최대 50% 할인판매 한다.

롯데백화점 동세용 골프 선임 상품기획자는 “부산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골프 상품군 고객중 중«장년층의 비중이 특히 높은 지역”이라며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직수입 골프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고객의 수요에 가장 부합하는 맞춤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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