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3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고양 오리온스의 9연승을 저지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오리온스를 94-87로 제압했다. 올 시즌 처음이자 프로농구 역대 6번째 3차 연장(5차 연장 1회 포함) 접전이었다. 종아리 부상으로 벤치를 지키다 3경기 만에 복귀한 SK의 포인트가드 김선형이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가는 극적인 3점포를 터뜨리는 등 22점을 고비마다 집중시켜 승리의 주역이 됐다.
31승13패가 된 SK는 공동 선두이던 울산 모비스(30승13패)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1위가 됐다. 오리온스는 팀 역대 최다연승(9연승) 기회를 놓쳤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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