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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법에 힘뺐죠… 좀 더 편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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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법에 힘뺐죠… 좀 더 편안하게"

입력
2014.02.1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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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34)가 4년여 만에 새 앨범을 내고 솔로 활동을 재개했다. 솔로 가수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내놓은 '엠텐'(M+TEN)은 그가 2003년 11월부터 내놓은 다섯 장의 앨범에 이어지는 것으로 펑키한 리듬의 디스코 팝 '택시'가 타이틀 곡이다. 'M'은 이민우가 솔로 가수로 활동할 때 쓰는 이름이다.

1998년 데뷔해 올해로 16년째 가수로 활동 중인 그는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팀의 해체나 불화가 없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계속 가수로 활동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2012년 병역의무를 마치고 신화 활동에 전념해 온 그는 2009년 냈던 미니앨범 '미노베이션'에 수록하려고 했던 '택시', 미드템포의 R&B 곡 '러브 슈프림'과 '키스 잇 어웨이' 등을 모아 '엠텐'을 완성했다. 안무나 창법 등에서 과거에 비해 힘을 뺀 것이 특징이다. 그는 "20대 때 기계처럼 무조건 일했다면 이제는 좀 더 즐기면서 하고 있다"며 "'택시' 안무도 나이에 맞게 성숙하면서도 즐겁고 편하게 할 수 있는 퍼포먼스로 꾸몄다"고 했다.

신화를 제외하면 30대 중반의 나이에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는 가수는 많지 않다. 이민우는 30대 중반의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일주일에 세 번씩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건강관리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신화 멤버들끼리 수염을 기르지 말고 시간이 되면 피부 관리도 받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연예인은 어떻게 보면 상품이기 때문에 음주나 흡연을 피하고 체형이 바뀌지 않도록 가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우는 잠시 신화로 돌아가 3월에 열리는 콘서트에 참여한 다음 솔로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그는 "(불법도박을 한) 앤디가 빠져서 이번 신화 콘서트엔 어쩔 수 없이 5명이 무대에 서지만 하반기 때는 함께할 것"이라며 "그룹 활동도, 솔로 활동도 즐겁게 하는 게 올해 소망"이라고 말했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이주원 인턴기자(한양대 영문학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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