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를 체계적 도시디자인 관리의 원년으로 삼아 자연ㆍ사람ㆍ도시가 조화로운 생태경관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 시행 청사진을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디자인 추진과 체계적 도시디자인 관리를 위해 난립해 있는 옥외간판 재정비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연내에 수립, 차별화된 옥외광고물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특히 옥외광고 대상전 개최와 상시 불법광고물을 정비를 통해 사인문화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해안가 및 도시중심가에 대해 생태환경과 어울리는 도시경관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자료관리를 위해 도시경관을 촬영ㆍ기록ㆍ수집한 영상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경관기록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울산만 갖고 있는 자원을 이용한 문양디자인을 개발해 공공시설물 등에 활용하고, 5년 이상 경과한 100세대 이하의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브랜드 디자인 지원을 통해 도시경관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 외에도 ▲모범업소 인증제 실시 ▲연중 불법 광고물 정비 ▲달빛누리길 조성 ▲숨 쉬는 길 조성 ▲언양 중심시가지 조성사업 등도 시행키로 했다.
한편 지난달부터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조례'를 운영하고 있는 시는 이에 따른 가이드라인 수립 및 관리를 위해 경찰 등 관계기관과의 유대 강화를 통해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를 사전 차단시키는 방안 등을 도시디자인 정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다운 도시디자인 추진을 위해 지난해 6월 도시국에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다양한 도시경관 사업을 적극 추진,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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