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백돌 전체가 위험하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백돌 전체가 위험하다

입력
2014.02.11 11:08
0 0

백△ 때 변상일이 고분고분 A로 잇지 않고 1, 3으로 반발한 게 좋았다. 백이 A로 끊을 수가 없다. 그래서 김성진이 먼저 4와 5를 교환했다. 이제는 1로 끊는 수가 성립한다. 하지만 2로 끊긴 다음 6까지 진행하면 위쪽 백돌이 엷어져서 오히려 손해다. 결국 김성진이 A로 끊지 못하고 8로 물러섰지만 9가 놓이자 중앙이 두터워져서 흑이 만족스런 진행이다.

이제는 반대로 좌상쪽 백돌이 무척 불안해 보인다. 따라서 백10으로는 B로 둔다든지 해서 위아래를 확실히 연결하는 게 안전하지만 그건 너무 소극적이어서 내키지 않았는지 김성진이 먼저 10으로 뛰어 나갔다. "끊을 테면 끊어 보라"는 뜻이다. 하지만 막상 11로 차단당하고 보니 수습이 쉽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15 때 16으로 이어서 백돌을 꼬리까지 몽땅 다 살리려 한 게 좀 심했다. 이 부근은 흑돌이 워낙 강한 곳이므로 1로 둔다든지 해서 몸통을 빨리 안정하는 게 급선무였다. 19까지 진행되고 보니 이제는 정말 백 대마 전체가 위험해졌다.

박영철 객원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