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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한국 내일은 스타 - ‘단 한 사람’ 가수 이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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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한국 내일은 스타 - ‘단 한 사람’ 가수 이태현>

입력
2014.02.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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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이 낳은 ‘단 한 사람’ 이태현입니다!

“공무원 생활을 딱 3년 하고 그만뒀습니다. 무대가 그리워서요.”

가수 이태현은 과거 공무원이었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공무원 시험에 과감히 합격해 3년 동안 착실하게 살았다. 공무원 생활은 아버지의 유언이나 다름없었다. 아들에게 끼가 다분하다는 것을 알고 “안정적인 직장을 가져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당신도 젊은 시절 연극배우로 활동했고, 가요제에 나가 대상을 휩쓴 명가수였지만 연예계는 아무래도 불안정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아버지의 말씀대로 30대 초반까지는 평범하게 살았다. 그러나 공무원 생활을 3년쯤 지속하고 나자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그는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 생활을 평생 계속할 자신이 없어 과감히 사표를 던졌다.

“마이크를 못 잡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과감히 연예계로 진출했습니다.”

그에게 ‘트롯’은 운명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가요무대를 즐겨보고 소풍에 가서도 늘 트롯만 불렀다. 성장 환경이 그랬다. 그는 한우로 유명한 횡성에서 태어났다. 집이 우시장 뒤편에 자리 잡고 있던 까닭에 시장 주변의 방석집에서 흘러나오는 젓가락 장단을 들으며 자랐다. 말 그대로 ‘트롯은 내 운명’이었다.

연예계에서는 MC와 가수 활동을 겸했다. MC일은 아버지 덕을 많이 봤다. 아버지가 농가를 찾아다니면서 양곡을 수매해 도매상에 넘기는 일을 하셨다. 농민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과 마음을 트고 정을 나누는 법을 배웠다. 그 위에 공무원 생활과 이후에 시작한 사업 경험이 든든한 밑천이 되어 주었다. 빼어난 노래 실력은 금상첨화다. 어릴 때부터 트롯을 생활화 한 까닭에, 노래가 잘 익은 막걸리처럼 귀에 술술술 넘어간다.

말이면 말, 노래면 노래 두루 통하다보니 어느 행사장이든 그가 마이크를 잡았다면 하면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뜨는 건 시간문제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는 결코 안달을 내지 않는다. 그를 잘 아는 동료가수들은 “누구보다 바쁘게 살지만 늘 여유로워 보인다”고 평한다.

“나훈아 선배님이 어느 공연에서 그러시더군요. 트롯은 50부터라고요. 선배님 말씀처럼 제 노래에 곰삭은 맛이 제대로 나려면 세월과 노력이 더 쌓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활동해서 100년이 지나도 대중의 가슴에 남아 있는 명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게 제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 김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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