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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책 읽는 대학 문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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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책 읽는 대학 문화’ 앞장

입력
2014.02.1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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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저 50권 담은 ‘청춘의 탐독’ 발간

동아대(총장 권오창)는 책 읽는 대학문화 확산을 위해 13일 ‘청춘의 탐독’(동아대가 권하는 우리 시대 명저 50선)을 발간한다.

문예창작학과 이국환 교수를 비롯해 6명의 교수진이 책 목록 선정과 편집에 참여한 이 책은 고전 읽기가 널리 권장되는 데도 소홀하기 쉬운 우리 시대의 명저를 안내하는 독서 안내서다.

편집위원들은 국내 주요 대학과 여러 기관의 책 추천 목록을 참고하되 기존 목록과 중복되지 않는 새로운 책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집필은 대부분 교내 관련 전공 교수들이 맡았고 교내 전문가를 구할 수 없는 책은 외부 전문가나 번역자가 맡았다.

책은 20세기 이후 현재까지 발간된 50권의 도서에 대한 해설적 서평을 수록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김훈의 ‘남한산성’, 알랭 바디우의 ‘사랑예찬’, 조르조 아감벤의 ‘호모 사케르’, 모리스 클라인의 ‘수학 문명을 지배하다’, 아서 단토의 ‘예술의 종말 이후’ 등이 있으며 개인별 독서 취향과 수준을 고려해 문학과 역사, 철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다양한 난이도의 도서를 포함했다.

이 책은 신입생의 독서 의식 고취를 위해 오는 13~22일 오리엔테이션 참석자 전원에 주어지며 시중 서점에도 배포하는 한편 교양교육과정 교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재현 교양교육원장은 “이 도서는 우리 청춘들이 내용에 열중하면서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유익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며 “학생들이 신입생 때부터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길 바라며,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담은 만큼 널리 읽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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