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티웨이항공에 이어 대구∼제주 노선에 뛰어들면서 대구가 저비용항공 대열에 합류했다.
대구시는 제주항공이 7월3일부터 대구∼제주 노선을 매일 2회 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애경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은 김포∼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 노선에 이어 4번째로 대구공항에 국내선을 운항한다. 운항 기종은 189석 규모의 B737-800으로 다음달 3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웹사이트, 예약센터 등을 통해 예약가능하다. 항공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80% 수준이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30일부터 하루 4차례 왕복으로 대구∼제주 노선을 운항한다. 평일 운임은 5만6,000원, 주말 6만5,000원 수준이어서 기존 항공사보다 1만8,000∼3만원 싸다. 티웨이항공 측은 조만간 중국 장가계 등 해외 직항노선도 대구에 취항할 계획이다.
권오춘 대구시 교통국장은 “티웨이항공에 이어 제주항공도 대구∼제주 노선운항에 합류, 침체한 대구공항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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