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타운인 동대문시장에 디자인부터 판매까지의 패션 이야기를 담은 초대형 벽화가 전시된다.
서울시는 '서울 스토리 텔링 관광명소화 사업'을 통해 발굴한 동대문 지역의 패션 이야기를 소재로 제작한 가로 56m, 세로 8m 크기의 대형 이미지 벽화 '동대문 패션 이야기, 3일의 기적'을 평화시장 벽면에 전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벽화는 디자인, 생산, 유통과 소비 과정이 3일 만에 이뤄지는 동대문 패션타운의 역동적인 이야기를 사진과 일러스트 기법으로 표현했다. 특히 디자인, 원단ㆍ부자재, 재단ㆍ봉재, 운반, 시장, 소비 등 6개 테마로 동대문의 일상을 밑그림으로 표현했다. 전통시장과 현대식 쇼핑몰이 공존한 동대문시장은 반경 5㎞ 이내에서 디자인부터 생산, 유통까지 패션 관련 모든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25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찾는 관광명소다.
야간조명이 있는 평화시장 벽면에 벽화가 설치돼 관광객들은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흥인지문, 서울시티투어버스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벽화는 동대문을 자주 찾는 관광객들에게 24시간 재빠르게 돌아가는 동대문 패션타운의 역동적인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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