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관심은 컸으나 2%가 부족했다.
KBS 주말극 (극본 문영남ㆍ연출 진형욱) 48회 시청률은 48%대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10일 2월 첫째 주 주간 시청률 순위를 발표한 결과 시청률 50%에 도전했던 48회 시청률(9일)은 48.3%였다. 주말 시청률 44.8%를 기록한 은 주간 시청률에서 1위를 차지했고, KBS 1TV 일일극 는 28.5%로 2위에 올랐다.
47회와 48회는 고민중(조성하)을 둘러싼 왕가네 식구들의 오해가 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큰 사위였던 고민중을 붙잡으려던 장인(장용)과 장모(김해숙)는 이혼 이유가 딸 수박(오현경)의 불륜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고민중이 첫사랑이었던 오순정(김희정)과 바람을 피웠던 전처 왕수박 가운데 누구를 선택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KBS 드라마국 고위관계자는 “공영방송인 KBS 주말극 특성상 권선징악에 가까운 결과를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문영남 작가는 마지막 대본에 헤어지면 다시 만난다는 뜻을 가진 거자필반(去者必反)이란 사자성어를 썼다. 거자필반이 결말을 암시한다는 해석도 있으나 오순정과 왕수박은 고민중과 한 번씩 헤어졌던 경험이 있기에 결말과 관계가 없다는 분석도 있다.
주간 시청률 3위는 SBS 수목극 (25.8%)가 차지했고, 4위는 MBC 월화드라마 ( 24.6%)였다. KBS 9시 뉴스(20.8%)는 5위에 올라 웬만한 드라마보다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다.
이상준기자
한국스포츠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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