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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나눔카 서비스, 편도 이용 가능 "목적지에 차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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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나눔카 서비스, 편도 이용 가능 "목적지에 차 반납"

입력
2014.02.0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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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시 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인 '나눔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원하는 목적지에 차를 반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나눔카 주차장에서 차를 빌리면 반드시 그 주차장에 반납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공항, 기차역, 터미널 등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에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편도서비스'를 상반기 안에 시범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협력사마다 제각각 운영하는 회원카드도 티머니카드로 통합하고 하반기에는 대중교통을 타고 와서 나눔카를 이용할 때는 환승할인이 적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부터 시행한 나눔카 서비스는 시내 각지에 있는 공동 이용 차량을 단시간 필요할 때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시는 6개 민간사업자를 통해 주차장 537곳에서 972대의 나눔카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의 호응은 높은 편이다. 서비스 가입회원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6만명을 돌파했고 지난 1년간 이용량은 20만1,889건에 달한다. 만족도도 높아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서비스 이용자 5,9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6.4%가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나눔카 서비스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차량을 1,500대로 늘리고 주차장은 모든 동에 1곳 이상, 자치구당 20곳 이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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