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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 피겨서 담합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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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 피겨서 담합 의혹 제기

입력
2014.02.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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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러시아와 미국이 손을 잡고 서로 금메달을 가져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USA투데이는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를 인용, 러시아 심판이 아이스댄스 쇼트프로그램에서 미국의 메릴 데이비스와 찰리 화이트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그 대가로 미국 심판으로부터 페어와 단체전의 승리를 보장받았다. 레퀴프는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코치의 제보로 기사를 작성했다고 적었다. 한편 이 같은 루머에 대해 선수들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스키 영웅 "소치 활강코스 매우 위험하다" 경고

미국의 스키 영웅 보드 밀러(37)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키 경기가 열릴 로사 쿠토르 알파인 센터 활강 코스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밀러는 9일(한국시간) 연습을 마친 뒤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온전히 집중해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연습에서 밀러는 2분6초9로 가장 좋은 기록을 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지만 연습에 참가한 55명 중 10명은 완주에 실패했다. 슬로베니아의 로크 페르코(29)는 엉뚱한 방향으로 점프했다가 떨어지면서 코가 부러져 본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고 프랑스 대표 브리스 로제(24)는 연습 중 오른쪽 무릎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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