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의 윤석민(28ㆍ전 KIA) 영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볼티모어 구단의 전담 매체인 MASN(Mid-Atlantic Sports Network)은 8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윤석민의 어깨 상태가 괜찮다면 볼티모어가 그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고 이닝 소화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 풀타임 선발을 원하는 볼티모어가 만족할 지 모르겠다”라고 반신반의하면서도 “볼티모어는 여전히 윤석민을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어 “볼티모어는 윤석민의 오른 어깨 상태가 괜찮다면 와다 쓰요시의 사례를 잊고 윤석민을 영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티모어가 윤석민 영입을 다소 주저하는 이유로 꼽힌 일본인 왼손 투수 와다는 2011년 12월 볼티모어와 2년 총 815만 달러(약 87억원)에 계약했지만 2012년 시즌 초반 왼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고, 2년 동안 단 한 번도 빅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한 채 2013년 11월 방출됐다.
과거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볼티모어는 지난 1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스콧 보라스 코퍼레이션 훈련장을 찾아 윤석민의 투구 장면을 지켜봤다. 현재 볼티모어 등 몇몇 구단과 계약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 윤석민의 몸값은 2년 계약에 약 1,000만달러(약 107억원) 선이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