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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인터뷰>장수 혼성그룹 코요테, “음악ㆍ공연 전 방위 활동 보여드릴 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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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인터뷰>장수 혼성그룹 코요테, “음악ㆍ공연 전 방위 활동 보여드릴 게요!”

입력
2014.02.09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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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 코요테(김종민, 빽가, 신지)가 새 앨범 를 발표하며 활발하게 대중을 만나고 있다. 코요테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수 혼성그룹. 17년이라는 시간이 준 나이테는 더욱 탄탄해진 팀워크와 바래지 않은 형형색색의 매력으로 그들을 변화시켰다. 김종민 빽가 신지는 예능프로그램, 사진작가, 솔로 활동 등 전 방위 활동을 펼치면서도 코요테라는 이름으로 단단하게 뭉쳐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신지는 “데뷔 17년 차라는 게 실감이 나질 않는다. 정말 쏜살같이 지나갔다”며 “아직도 코요테라는 이름으로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보여 드리고 싶은 것도 많다. 지나온 시간보다 더 오래 대중을 만나고 싶다”며 웃음을 지었다.

코요테는 최근 발표한 앨범 를 통해 복고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촌스러운 패션에 독특한 안무. 추억의 뮤지컬 한 편을 보는 듯한 퍼포먼스는 코요테만이 표현할 수 있는 매력과 개성이다. 대한민국 대표 혼성그룹 코요테와의 대화가 시작됐다.

●복고, 유쾌ㆍ상쾌한 추억 여행

새 앨범 는 ‘촌티’가 극대화된 앨범이나. 신지는 큰 잠자리 안경에 알록달록한 치마 등 90년대 패션을 소화하고 있다. 스타일리시한 이미지였던 빽가는 2대8 가르마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웃음을 주고. 김종민은 뽀글거리는 퍼머 머리에 형형색색의 옷으로 촌티의 정점을 찍었다.

패션 콘셉트 뿐 아니라 음악도 복고다. 1990년대 댄스 음악으로 차별화된 음색을 표현한 것. 타이틀곡 는 1990대를 이끌던 흥겨운 댄스 장르 코요태의 초창기 음악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유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유쾌한 사운드와 신나는 가사가 어우러졌다. 등 코요테의 수많은 히트곡의 연장선에 놓은 흥겨운 리듬이 펼쳐진다.

코요테는 “복고를 메인 컨셉트로 잡았지만, 단순히 복고리듬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다. 코요테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찾는 과정에서 댄스의 흥겨움과 추억이 버무려지는 음악을 선택하게 됐다. 무대 연출도 촌스럽기보다는 흥겹고 유쾌한 느낌이 드러나게 노력했다. 유쾌한 추억 여행이 될 수 있는 음악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코요테는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이 단순히 음원 순위 상위권이나 가요프로그램 순위가 아니라고 못 박았다.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코요테의 음악과 개성을 대중에게 알리는 것이 목표다. 코요테는 “음원 1위를 하면 좋겠지만, 사실상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것보다는 김종민, 빽가, 신지가 코요테의 멤버라는 걸, 코요테가 신나고 유쾌한 음악을 하는 그룹이라는 걸 팬들에게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반짝 인기를 얻는 것보다 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팬 층을 넓히고 싶다”고 설명했다.

●콘서트, 차별화된 매력을 드러내겠다

코요테와의 대화 중 많은 부분은 공연,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였다. 콘서트와 공연을 통해 가까이서 대중을 만나고 싶다는 것이었다. 17년 동안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사랑받았던 이들이지만, 아직까지 ‘단독 콘서트’의 경험이 없다. 신지는 “김종민 오빠의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서라도 올해는 반드시 콘서트를 할 거다”며 장난처럼 말했지만, 그 말속에는 분명한 의지가 담겼다.

김종민은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콘서트를 할 기회가 닿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갈증이 더 크다. 올해 안에는 반드시 콘서트를 하고 싶다. 코요테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대와 개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밝고 경쾌한 무대로 호흡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지는 이어 “코요테에겐 공연 두 시간을 가득 채울 수 있는 히트곡이 있다. 공연장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팬들이 우리를 바라봐주고 코요테의 음악으로 신 나게 어우러질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데뷔 17년 차. 코요테의 말대로 이들은 데뷔곡 을 비롯해 , , , 등 수많은 히트곡이 있다. 발랄하고 유쾌한 댄스곡으로 그 어떤 혼성그룹보다 오래 사랑을 받았다. 단단한 내공이 발휘될 코요테의 공연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문미영기자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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