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배의 사나이' 박영훈이 뜻밖의 복병을 만나 16강에서 탈락했다. 지난달 28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5기 맥심커피배 본선 16강전에서 여자기사 조혜연이 박영훈을 물리치고 이 대회에서 처음 8강에 진출했다. 올해 맥심커피배 최대 이변이다.
최철한과 원성진이 이미 8강에 올라 있어 다음 차례는 당연히 황소삼총사의 마지막 멤버인 박영훈이라 여겼는데 뜻밖에 숨어있는 '소띠'가 한 명 더 있었다. 조혜연이 바로 이들과 동갑인 1985년생 소띠였다. 소띠 동갑 남녀 대결에서 여자가 승리한 셈이다.
올해 맥심커피배에서 허영호에 이어 박영훈까지 제친 조혜연은 8강전에서 이세돌-목진석의 승자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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