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60)가 연극 '나이트, 마더'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할 것 같다고 UPI통신 등이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7일 전했다.
'나이트, 마더'는 1983년 미 여류 극작가 마샤 노만에게 퓰리처상을 안겨준 작품으로, 딸의 자살을 앞둔 모녀의 마지막 밤을 그린 2인극. 2015~2016 시즌 작품으로 공연될 예정인 이 연극은 미 유명 연출가 조지 C. 울프가 연출을 맡고, 2012년 토니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오드라 맥도날드가 윈프리와 함께 출연한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제작자 스콧 샌더스는 "윈프리는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는 꿈을 오랫동안 꿔 왔으며, 수많은 희곡을 읽던 중 흥미로운 작품을 발견했다"며 "그러나 아직은 세부 사항을 공식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85년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영화 '컬러 퍼플'에 출연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윈프리는 지난해엔 98년 '비러브드' 이후 15년 만에 '더 버틀러'로 스크린에 복귀한 바 있다.
사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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