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17년까지 1096억 투입…현재 423.6㎞ 완료
울산시는 녹색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총 1,096억원을 들여 오는 2017년까지 총 연장 543㎞의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자전거 도로망은 ▦국가자전거도로(91㎞) ▦동해안자전거길(92㎞) ▦태화강자전거길(80㎞) ▦생활형자전거도로(280㎞) 등 4개 분야로 나뉜 가운데 시는 지난해 말 현재까지 총 877억원을 들여 국가자전거도로 80㎞, 동해안자전거길 26.3㎞, 태화강자전거길 44.6㎞, 생활형자전거도로 272.7㎞ 등 총 연장 423.6㎞를 구축한 상태다.
시는 올해 총 54억원을 들여 28.5㎞의 자전거 도로망을 추가 구축할 예정인데 간절곶~신암리(4.4㎞), 제전마을~강동산하지구(3.5㎞), 주전구길~주전해안길(6.7㎞) 등 ‘동해안 자전거길’ 14.6㎞가 개설된다.
또한 대암교~언양(6.9㎞) 구간의 ‘태화강 자전거길’을 구축하고, ‘생활형자전거도로’ 구축과 관련해 4억원을 들여 울산역~양산시계 연결사업(7㎞, 단절구간 포함)을 추진하는 한편 나머지 90.9㎞는 내년 이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자전거도로 표지판 설치(200곳), 척과천 자전거도로 가로등 설치(40그루), 자전거 보관대(100곳) 및 공기주입기 설치(20곳)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무동력, 무공해, 시민 건강증진과 교통난 해소, 에너지 절약 등 다목적으로 선진국에선 자전거가 주요 대체 교통수단으로 정착돼 있는 만큼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7년 ‘울산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듬해‘자전거이용시설 정비계획(변경)’을 수립한 뒤 2009년부터 본격 자전거이용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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