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수요부족 우려를 낳았던 영영지역 첫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이 성공, 인구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군이 국민임대주택에 착안한 것은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주택이 부족, 직장인들이 타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등 생활에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인구 2만명에 불과한 약점에도 불구, 국민임대주택사업 유치에 착수했다.
군은 이를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편입부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문제에 협조, 영양읍 동부리 일대 부지 1만1,374㎡에 8∼15층 규모의 아파트 2개동 200가구 건설에 나섰다. 이 임대주택은 2008년 12월 사업계획 승인 이후 2011년 3월 착공, 지난해 9월 준공했다.
현재 영양군에서 가장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손꼽히는 이 임대주택은 지난해 2월 입주자 모집 때도 당초 우려와는 달리 전 세대가 순식간에 분양됐다. 임대보증금 및 월임대료는 주변 시중 전세가격보다 저렴하고, 난방비는 일반 주택에 비해 7%가량 절감됐다.
입주민들은 "난방비가 적게 들고 생활환경이 쾌적하며, 이웃들이 한 공간에서 함께 일하고 쉴 수도 있어 좋다"며 호응을 보이고 있다.
귀농인구가 많은 영양군도 국민임대주택 건설로 농촌지역 주건환경향상 및 주거복지를 실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영양군 건축관계자는 "신도청시대를 맞아 임대주택사업이 성공, 주민들의 정주의식을 높임에 따라 인구유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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