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를 거치는 동안 급변한 안동지역 생활상을 한눈에 보여줄 생활변천사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시는 7일 오후 타당성조사 및 기본용역계획 최종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용역안에 따르면 테마파크는 5개의 테마로 구성된 체험전시관과 근현대타운으로 구성된다.
전시관은 개화기 안동을 재현한 ‘안동양반 한양 나들이관’과 일제 강점기 지역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안동소년 꿈을 찾아’, 전쟁으로 폐허가 된 시가지와 고아, 피난민들의 생활상을 보여 줄 ‘아! 6ㆍ25안동’테마관이 들어선다. 1960~1970년대 방직공장 등 경제성장기를 보여 줄 ‘안동소녀 도시상경기’, 1970년대 고도성장기의 안동을 재현한 ‘잘살아보세 안동’도 들어선다.
테마파크 내에는 술도가와 방앗간, 시골장터, 추억의 학교, 이발소, 사진관, 만화방을 재현하고 민간이 보유 중인 소품들을 전시, 관람객의 향수를 한껏 자극한다는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통문화 중심의 기존 관광정책에 차별화를 기하기 위해 생활변천사테마파크를 구상했으며 안동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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