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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화면 내 맘대로 꾸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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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화면 내 맘대로 꾸며요"

입력
2014.02.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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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가 원하는 대로 TV 화면을 꾸밀 수 있는 스마트 셋톱박스로 차별화된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선보인다.

SK브로드밴드가 최근 선보인 IPTV용 셋톱박스인 'B박스'는 TV를 켜면 나타나는 화면을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TV를 켜면 선호하는 채널이 바로 나타나게 할 수 있고 오늘의 날씨, 출퇴근 교통정보, 주가 및 환율정보와 주요 뉴스 등을 마치 인터넷 홈페이지 꾸미듯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특히 '다이나믹 채널'기능을 이용하면 한 화면에 최대 12개 채널을 동시에 표시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예를 들어 뉴스를 보면서 스포츠 경기 상황을 살펴보고, 드라마를 보면서 음악프로에 좋아하는 가수가 나올 때 채널 전환을 해서 음악을 들 수 있는 등 여러 모로 활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B박스의 또다른 특징은 고화질(HD) 영상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SK브로드밴드의 IPTV 가입자는 물론이고, 상대방이 다른 이동통신업체의 LTE 가입자여도 스마트폰을 갖고 있으면 음성 및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멀리 떨어진 부모와 자녀간에 커다란 TV 화면으로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다"며 "간단한 리모컨 조작으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기기 조작이 서툰 이용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다른 IPTV 서비스와 차별화 요소인 B박스를 가정의 중심 기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안승윤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올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가입자들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이고 유선통신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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