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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스포츠 육성… 세계적 관광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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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스포츠 육성… 세계적 관광지 도약

입력
2014.02.0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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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청시대를 맞는 청송군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 세계적 문화관광지로 발돋움한다. 올 청사진도 '누구나 찾고 싶은 대한민국 문화관광 1번지 청송'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도 "소득이 보장되고 웃음이 살아나는 행복청송, 누구나 찾고 싶은 그린청송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청송군이 가장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세계적 힐링·슬로시티 건설'이다. 3대문화권 사업에 따른 솔누리느림보세상 조성사업과 연계, 상상나라 장난끼공화국 체계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이다. '느림보세상'이라는 브랜드는 1999년 이탈리아의 소도시 그레베 인 키안티의 시장 파올로 사투르니가 세계를 향해 "느리게 살자"고 호소, 치타슬로시티를 출범시킨 사례에서 벤치마킹했다. '푸른 소나무'라는 의미의 청송은 주왕산의 기암괴석과 맑은 계곡, 짙푸른 원시림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밑천삼아 산촌형 슬로시티를 꿈꾸고 있다.

실제 청송군은 2011년 6월 경북 도내 최초, 전국 9번째의 슬로시티로 지정되기도 했다. 군은 또 국제슬로시티 청송주민협의회를 조직, 청송만의 생활풍습과 민속문화 등을 보존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청송은 또 산악스포츠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부동면 내룡리 얼음골에서는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등 아시아선수권대회가 4회째 열렸다. 군은 내년까지 얼음골에 클라이밍숙박촌 등을 짓고 암벽등반 인프라를 갖춘 빙벽밸리를 조성한다. 앞으로 얼음골은 산악인과 클라이머들의 경기는 물론 교육훈련장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군은 전체면적 중 임야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지형적 조건을 이용, 산악자전거대회와 산악마라톤대회,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 등을 개최, 관광수요 창출과 함께 '산악청송' 브랜드가치를 굳혀가고 있다.

여기다 예술가와 발명가들이 청송에서 마음껏 끼를 발휘하고 이를 관광자원화한 '청송 장난끼공화국'의 내실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월외초교를 리모델링, 장난끼공화국 중앙청 준공을 했고 상상국가연합 공동투어라인을 통해 관광코스로 연계했다.

한동수 군수는 "청정자원과 산악스포츠, 장난끼공화국 등을 융합한 신개념 융합관광마케팅을 펼쳐 청송이 국내 문화관광 1번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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